"KCFT 인수 4분기 마무리"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SKC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SKC는 1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어든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226억원으로 집계돼 48%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매출액 2717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2분기 대비 약 14% 이상 늘었다. 친환경 제품인 에코라벨과 PLA 필름의 판매량이 늘고 PET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화학사업 부문은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율은 13.2%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O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PG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발굴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해온 결과다.
성장사업 부문은 매출액 1769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는 대외 환경 악화 영향으로 세라믹 부품 수요가 줄었지만 CMP 소재 매출은 전 분기보다 35%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4분기에 동박 제조업체 KCFT 인수 후속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내년부터는 새롭게 장착한 신성장동력과 함께 고부가 소재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