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에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1500원(0.76%) 오른 1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 만의 반등세다.
거래량은 13만2109주, 거래대금은 263억42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미래대우, 키움증권, 교보, 한국투자증권,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08% 늘어난 2891억원을 기록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급 확대와 편두통 치료제인 '아조비' 위탁생산 물량(약 231억원)이 매출로 이어졌다"며 "수익성 높은 램시마SC(매출비중 45%)와 트룩시마(29%)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도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편의성을 강화한 램시마SC 유럽 시판허가가 올해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인데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출시로 빠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의약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최종 판매사가 통상 9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 실적 가시성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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