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제 2개월] 예탁결제원 "상장주식 90% 등록 완료"
[전자증권제 2개월] 예탁결제원 "상장주식 90%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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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동 기자)
(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2개월 만에 상장주식 약 9900만주, 비상장주식 약 7700만주의 전자등록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70개 비상장회사가 새롭게 전자증권제도에 참여하면서 전자증권으로 전환한 기업 수가 97개사에서 167개사로 늘었다. 제도참여율도 4.3%에서 6.9%로 증가했다.

특히 이달 14일 기준 상장주식의 미반납 비율은 0.59%로 반납(전자등록) 비율이 99.41%에 달했다.

전자증권제도란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해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2016년 3월 법률 공포 이후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9월 16일 전면 도입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제도시행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전자증권이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되고 있으며, 소액주주 권리보호와 비상장회사 참여 확대 등 소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향후 주주·투자자 등의 신뢰 속에 전자증권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소액주주 등의 권익보호 노력을 지속하고 제도의 저변이 비상장회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실물증권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주권 제출 및 증권회사 계좌로 전자등록을 유도하고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 참여 독려를 위한 수수료 감면 확대 시행과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등록업무 컨설팅 등을 통해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 전환 관련 애로 해소 및 건의사항 수렴 등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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