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비소식과 함께 떨어진 기온조차 분양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막지 못했다. 11월 둘째 주 분양시장에는 인천 ,광주, 대구 등 광역시 중심의 전국 주요 견본주택으로 약 8만3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내방했다.

18일 GS건설에 따르면 광주 북구 우산동에 들어서는 '무등산 자이&어울림' 견본주택에는 지난 15~17일 3일간 3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 동, 전용면적 39~160㎡·총 256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중 임대 및 조합원분을 제외한 164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광주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이 인근 계획돼 있으며, 오는 2023년 1단계 구간(광주시청~광주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효동초, 동신중·고, 동신여중·고 등이 가깝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100% 남향(남동·남서) 배치와 판상형 중심의 설계로 조성되며 드레스룸, 다용도실, 알파룸, 펜트리 등을 통해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광주 구도심 중심지에 자리잡아 교통, 상권, 학군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정비사업단지에서 낮은 16% 건폐율이 적용된다"면서 "커튼월룩 등 설계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높은 청약 경쟁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금성백조에서 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견본주택에도 지난 주말동안 2만1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76~102㎡·총 12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도보권 내 초·중·고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2개의 영어마을이 가깝게 위치한다.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주택 소유 및 가구주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그리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내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면서 "역세권 및 학세권 입지로 수요자 만족도가 높았고,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은 청약자격, 조건, 금융혜택 등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한화건설에서 인천 '포레나' 첫 적용단지로 앞세운 인천 서구 가정동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에도 1만5000여명이 내방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 59~84㎡·아파트 총 1128가구로 조성되며, 도보 5분 거리 이내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위치한다.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6호선 청라 연장선 루원시티 또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인천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주거지역인 루원시티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과 인천에서 청므으로 포레나 브랜드가 적용되는 단지에 많은 고객들이 호응해 준 것 같다"면서 "조경 및 수납공간 등 실생활 활용 공간이 많고, 루원시티 내 없었던 59㎡ 전형 공급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자이S&D가 공급하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엘라' 견본주택에도 지난 주말 3일동안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내방했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35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도보 10분거리의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비롯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반경 1.5km 거리 내 위치해 있으며, 인근 동천초 청구중·고, 중앙중·고 등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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