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시가총액이 800조원을 상회하는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 공상은행 등 20여개 주요 업종 대표주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과거 수치만 수록돼 있는 기존의 다른 자료와 달리 2007년, 2008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재무지표의 추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현지증권사와 글로벌 증권사들이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값이다. 기타 분석내용은 대상회사들의 IR자료와 공시자료를 포함한 관련 문헌과,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국내 유사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획득한 정보 등을 취합하여 작성됐다.
또한 분석대상 중국기업들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대표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재무지표와 투자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결과를 보면 최근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한국이나 선진국 기업보다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동통신, 보험, 자동차 등 여러 분야의 보급률과 소비시장 성장성, 보유 천연자원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직 매력적인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SK증권 전우종 리서치센터장은 “SK증권은 중국시장 분석을 위해 지난 8월초 북경 인민대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한 중국인 애널리스트를 채용하는 등 향후 분석대상 기업수를 늘려 정기적으로 중국기업에 관한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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