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쟁력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1일 일본 도시개발 조사기관인 모리메모리얼재단(MMF) 산하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파워 시티 지수'(GPCI)에 따르면 세계 48개 도시를 대상으로 개인·자본·기업을 유치하는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서울은 2년째 7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2010년 8위에서 2011년 7위, 2012년 6위로 오른 뒤 2017년까지 자리를 지키다 지난해 7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이 지수는 경제, 연구개발(R&D), 문화교류, 거주 적합성, 환경, 접근성 등 6개 부문을 조사해 매년 발표된다.
서울은 연구개발 부문에서 5위에 올라 다른 부문보다 강점을 보였다. 문화교류와 접근성은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했다. 경제 22위, 환경과 거주 적합성은 나란히 34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는 영국 런던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뉴욕 2위, 일본 도쿄 3위, 프랑스 파리 4위, 싱가포르 5위 등의 순이었다.
홍콩은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9위를 차지했으나 내년 순위에 민주화 시위의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MMF는 전망했다.
중국 베이징은 24위, 미국 워싱턴DC는 31위를 기록했다. 호주 멜버른(11위), 핀란드 헬싱키(28위), 아일랜드 더블린(33위), 이스라엘 텔아비브(38위)가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는 인도 뭄바이가 꼽혔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이집트 카이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멕시코시티가 차례로 하위 2∼5위에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