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지자체, 유관기관, 연구기관, 관광업계, 항공업계 종사자 등 관광과 항공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양 부처가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관광 분야와 항공 분야가 협력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서는 최근 관광항공 동향과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관광과 항공 분야 간 협력을 바탕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우수 사례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항공노선 구축과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 사례', 2부에서는 '관광과 항공 협력을 통한 지방공항 및 지방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년 공항입국 외래관광객의 76%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79%는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 외래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입국해 인근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방한관광의 관문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한계를 검토하고, 항공과 관광업계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지방공항과 연계한 지방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시장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항공 기반시설(인프라)과 관광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해 외래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구성하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유치할 수 있도록 문체부·지자체·공항공사 및 관광업계 등과 긴밀한 협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