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주름 개선용 승인 획득,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각각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UAE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와 인도네시아 식약청(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은 나보타를 미간 주름 개선에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UAE와 인도네시아에서 허가를 받은 건 나보타가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UAE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를 발매할 예정이다.
UAE에서는 현지 파트너사 댄시스(Dansys)가 나보타를 판매한다. 댄시스는 중동 지역에서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대웅제약은 2017년 3월 UAE와 쿠웨이트 등 중동 8개국의 독점 공급업체로 댄시스와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를 팔 회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UAE는 중동의 허브 국가로서 다른 지역으로 진출 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고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4번째의 인구 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2020년에는 선진국에서의 입지 강화와 더불어 파머징 마켓에서의 신규 허가를 통해 나보타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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