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진주 본사에서 데이터와 시민참여 중심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는 교통·재해·환경 등 지자체가 겪는 도시문제에 대한 데이터 중심의 해결대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월14일부터 2개월간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COMPAS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 화재발생 예측 모델 개발', '화성시 최적 시내버스 노선 분석'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데이터분석에 관심 있는 일반인·학생 등 총 497팀이 참가해 다양한 분석기법 경쟁이 이뤄졌다.
김해시 화재발생 예측모델 개발 분야는 과거 화재발생이력, 건축물 특성 등 소방관련 정보를 분석해 화재발생에 취약한 지역을 예측하고, 효과적 화재예방 대안 등이 제시됐으며, 화성시 최적 시내버스 노선 분석 분야의 경우 거주인구, 승하차·환승 승객, 버스노선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이 제안됐다.
각 부문별로 가장 효과적인 화재예방 대안과 최적의 시내버스 노선을 제안한 최우수 1팀 등 총 4팀씩 선정해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LH는 수상작들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의 해결 대안을 모색하고자 COMPAS를 통해 상시적으로 데이터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앞으로의 도시문제는 전문가들의 참여와 데이터분석을 통한 증거기반의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및 분석모델이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