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218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7p(0.20%) 내린 2185.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4p(0.10%) 상승한 2192.22에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1차 무역협상과 관련, 트럼프가 시진핑과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런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실질 금리와 금융비용 인하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언급,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중국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대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억원, 122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8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21억4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0.60%)과 철강금속(0.56%), 섬유의복(0.41%), 종이목재(0.40%), 건설업(0.28%), 금융업(0.19%), 통신업(0.07%), 의약품(0.1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0.91%), 전기전자(-0.56%), 화학(-0.35%), 제조업(-0.25%), 서비스업(-0.2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73%)가 사흘째 약세고, NAVER(-1.37%), 삼성바이오로직스(-0.24%)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21%)는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이고, 현대모비스(0.81%), LG화학(0.16%), 신한지주(0.88%) 등도 오름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463곳, 하락 종목 25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2p(0.38%) 상승한 641.33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p(0.29%) 오른 640.77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