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2020년 상반기 시내면세점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강수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된 보따리상 매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호텔신라의 핵심 매출처인 국내 시내면세점의 매출 성장률은 내년 상반기에 전년대비 15% 상승하고, 하반기에 8.5%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한다면 더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4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83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늘 것으로 추정된다"며 "10~11월 매출 흐름을 기본으로 계산했는데, 12월도 좋다면 여갣 가장 높은 분기별 매출액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2019~2020년 영업이익은 3년 전에 비해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3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인데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리레이팅(Re-rating)은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 등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0년 상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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