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은행장, 황병욱·김윤국·임성훈 3파전
차기 대구은행장, 황병욱·김윤국·임성훈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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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황병욱, 김윤국, 임성훈 부행장보. (사진=DGB금융그룹)
(사진 왼쪽부터) 황병욱, 김윤국, 임성훈 부행장보. (사진=DG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DGB금융지주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으로 부행장보 3명을 선정했다.

DGB금융지주는 27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 임추위)를 개최하고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 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진행돼 온 1단계 최고경영자(CEO)육성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은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의 3명으로 결정됐다. 

황병욱 부행장보는 IT분야 전문가로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 및 은행의 아이엠뱅크(IMBANK)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DGB금융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mation)을 주도해 왔다.
 
김윤국 부행장보는 지주 경영혁신본부장 및 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다년간의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과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임성훈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다년간의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을 통한 마케팅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후보군은 내년 6월까지 심화과정인 2단계 CEO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그룹 임추위는 해당 프로그램의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를 선임하게 된다. 

서인덕 그룹 임추위 의장은 "CEO육성프로그램으로 내부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육성프로그램 과정에서 지주 및 은행의 이사회 구성원들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임추위는 지난 1월 DGB대구은행의 안정화와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DGB금융지주 회장인 김태오 회장을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으로 결정한 이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절차 수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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