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연말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만 역대 최고 수준의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자금출처조사 등이 담긴 12.16대책으로 매매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과열양상은 한층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0.08%포인트(p) 줄어든 0.15% 상승으로 마감됐다. 재건축이 0.29%,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2%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전주에 비해 매수세가 줄었지만 여전히 학군, 교통 등 입지여건에 따라 가격이 국지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44%) △구로(0.25%) △금천(0.24%) △강남(0.23%) △마포(0.23%) △노원(0.2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7%) △광교(0.07%) △분당(0.05%) △산본(0.04%) △판교(0.04%) 순으로 오른 반면 △중동(-0.02%)은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성남(0.07%) △광명(0.06%) △안양(0.06%) △과천(0.05%) △의왕(0.05%) △인천(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0.03%) △김포(-0.02%) △평택(-0.01%) △하남(-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여전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수요가 다소 감소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직주근접, 학군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서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송파(0.23%) △강동(0.22%) △강남(0.19%) △강서(0.18%) △금천(0.15%) △양천(0.13%) △서초(0.09%) 순으로 올랐으며, 전세문의가 감소한 △관악(-0.13%) △강북(-0.02%)은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2.16 대책으로 서울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눈치싸움이 이어지면서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매 거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제 개편, 분양가상한제 유예 종료 등 바뀌는 부동산 제도가 내년 서울 집값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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