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유통업계가 '쥐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흰 쥐의 해'인 경자년 초반 특수를 누리기 위한 셈법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쥐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크와 골드바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는 흰 쥐 캐릭터 케이크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순도 99.99% 골드바를 준비했다. 3.75g, 10g, 18.75g, 37.5g, 100g, 375g, 500g, 1kg 등 8종으로 상품권숍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3일부터 2월20일까지 내외국인을 상대로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이 쥐띠 해를 기념해 디자인한 골드바를 준다. 이 골드바엔 쥐 모양이 새겨졌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김포공항점 등에서 '오가닉 쥐띠 친환경 아기용품 만들기', '쥐띠 친환경 장난감·침구' 강좌 등 쥐띠 해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대상 강좌를 기획했다.
11번가는 쥐띠 해를 맞아 1월 한달 간 '럭키 마우스' 이벤트를 연다. 11번가를 이용하는 쥐띠 소비자에게 오전 11시마다 전용 20% 할인(SK페이 전용,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쿠폰을 선착순 2020명에게 발급한다. 또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독일 훼밀리사의 '흰쥐 마시멜로'를 공수해 본점, 예술의전당점, 코엑스몰점 등 서울시내 직영점 50곳에서 700개 한정 판매한다. 흰쥐 마시멜로는 흰 쥐 모양을 본떠 만든 초가 10여개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