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가 불참하면서, KB금융지주와 사모펀드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가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KB금융과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 등 네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우리금융지주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중징계 가능성이 있는데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도 문제가 되고 있어 당분간 현안 해결에 주력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총자산 20조8133억원 규모의 생명보험업계 11위사로, 시장에선 매각가를 2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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