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난해 4분기 부진 주가에 선반영"-하나금투
"농심, 지난해 4분기 부진 주가에 선반영"-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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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6032억원, 영업이익은 23.8%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내 복지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60억원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 매출액은 4.1% 늘어난 4959억원, 영업이익은 30.6% 줄어든 149억원으로 예상됐다. 라면 시장 경쟁 관련 광고판촉비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도 해외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도 미국 및 중국 법인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전망한다"면서 "미국은 지난해 말 텍사스 영업소와 물류창고를 신설하는 등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 고조도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사드 전 수준까지 매대가 회복된 상으로, 서부 내륙쪽으 로 지역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있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박스권 하단(PBR 0.7배~1배)에 위치한다"면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기반영돼 있어, 트레이딩 차원의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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