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이틀째↓···2200선 '턱걸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이틀째↓···22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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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0.51% 상승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 2200선에 가까스로 안착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88p(0.49%) 내린 2201.07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26.32p(1.19%) 떨어진 2185.63에 출발했지만, 이후 장중 낙폭을 점진적으로 만회해 나갔다.

매매주체별로는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304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도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50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43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74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은행(-2.30%)과 증권(-1.20%), 금융업(-1.18%), 전기전자(-0.89%), 종이목재(-0.80%), 통신업(-0.63%), 건설업(-0.60%), 서비스업(-0.60%), 운수창고(-0.58%), 전기가스업(-0.55%), 의료정밀(-0.54%) 등 많은 업종이 하락했다. 다만 의약품(1.15%) 화학(0.55%), 유통업(0.0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0.50%), NAVER(-0.81%), 현대차(-0.7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2%), LG화학(0.13%), 셀트리온(0.87%), 삼성SDI(1.42%), 삼성물산(0.8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5곳, 하락 종목이 423곳이었고, 보합 종목은 8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4p(0.51%) 내린 676.0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10p(0.46%) 하락한 669.53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 속 상승 전환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187.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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