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각 사의 전용 색상을 출시하며 마케팅 경쟁에 돌입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를 열고, '갤럭시 S20'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S20 시리즈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인치,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 등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갤럭시S20+에 '아우라 블루'를, KT는 '아우라 레드'를 전용 색상으로 정했다. 또 LG유플러스의 경우 타사와 달리 갤럭시S20에 '핑크'를 전용 색상으로 선택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전용 색상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 때 각각 '아우라 블루'와 '아우라 레드'를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3월 6일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갤럭시S20 5G는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 S20+ 5G와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S20+ 5G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9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