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가전이 호실적 주도···투자 기회"-키움證
"LG전자, 1분기 가전이 호실적 주도···투자 기회"-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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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가전이 호실적을 주도하고, TV부문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올 1분기는 LG전자의 강점이 최대한 발휘되는 시기"라며 "입지가 확고한 가전 내수 시장이 성수기를 맞고, 대기질이 악화하면서 고부가 건강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고, 아킬레스건인 스마트폰은 연말 자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적자폭이 줄어드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가전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유럽에서 프리미엄 입지가 강화되면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은 테네시 공장의 생산력과 원가 대응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한국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2세대 신성장 제품군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믹스 개선이 구체화될 것이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정상 가동을 계기로 OLED 패널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LCD 패널 가격의 반등은 QLED 진영 대비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은 한국에서 '매스 프리미엄 폰' 위주로 대응하기로 한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고, 자동차부품은 50조원을 넘어선 수주잔고가 규모의 경제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비즈니스 솔루션은 프리미엄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고출력 가정용 태양광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와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IT 대형주 중 주가 소외 국면이 길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태"라며 "우려했던 TV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스마트폰의 적자폭이 줄어든다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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