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매해 1만가구가 넘는 단독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단독주택 준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준공된 단독주택은 24만2006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5만8349가구로 전국 준공 단독주택 중 24.1%를 차지했다.
국토부의 주택 준공 실적은 사용 검사를 마치고 입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주택 공급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연도별 전국 단독주택 준공 실적은 △2015년 4만9732가구 △2016년 5만773가구 △2017년 5만3576가구 △2018년 4만7469가구 △2019년 4만45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2015년 1만16가구 △2016년 1만1061가구 △2017년 1만3109가구 △2018년 1만3057가구 △2019년 1만1106가구로 매년 1만가구를 웃도는 물량이 공급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친환경 라이프를 비교적 선호하는 베이비붐 세대 본격적인 은퇴와 동탄, 하남, 다산 등 신도시 단독주택 공급 시기와 맞물리면서 최근 5년간 수도권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엔 아파트의 장점과 함께 보안시설, 관리비 절감 시설을 갖춘 도심과 인접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