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2020년 포스코청암상 홍성유 박사 등 선정
포스코청암재단, 2020년 포스코청암상 홍성유 박사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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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에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시계방향 순서) 홍 박사,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이 대표, 허대표. (사진=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에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시계방향 순서) 홍 박사,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허 대표, 이 대표. (사진=포스코청암재단)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에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으로 나눠져있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시 독자적 권한을 위임 받아 추천기준, 심사방법 등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후보자들을 발굴한다.

과학상에 선정된 홍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지난 2014년부터 제2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큰 기여를 했다. 수치예보모델이란 컴퓨터공학을 활용해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미래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다. 홍 박사가 이끄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이 5년간 연구 끝에 독자 개발에 성공한 '육면체구 전지구현업수치예보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기상청 기상예보에 공식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상에 선정된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지난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55년간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3000여 명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을 통해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양성한 바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 대표는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주민과의 융화를 위한 다문화 교육 및 한국어 교육 지원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우리사회를 이주민 포용사회로 만들기 위한 차별금지법과 이와 관련된 인권조례 제·개정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술상 수상자인 허 대표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한국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다. 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PMIC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기기의 전력공급을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소형화 추세에 있는 스마트기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품이다.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강화해 온 허 대표는 오디오칩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해 6월 전국의 기관, 학회, 단체, 개인에게 시상공고를 해 과학상은 38명, 교육상은 46명, 봉사상은 47명, 기술상은 41명이 후보자로 추천됐으며, 선정위원회의 업적 심사,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수상자 4인을 선정했다.

202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4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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