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유사기종 안전 점검
국토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유사기종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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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전경. (사진= 서울파이낸스DB)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 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오는 24일 사고장비와 유사형식의 장비에 대해 수시검사 명령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평택시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에서 건설자재 운반 중 타워크레인 메인지브가 꺾이고 추락해 인근 콘크리트 타설 중인 작업자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브 간 연결핀 빠짐 방지용 역할의 볼트가 빠진 상황에서 사용 중인 핀이 빠지면서 발생한 사고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사고발생 기종과 유사한 형식의 연결핀 고정방식의 장비(13개 형식 405대)에 대해 시·도에 수시검사 요청을 하고, 수시검사 불합격 장비에 대해 운행을 중지하는 등 장비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유사장비 안전이 확인이 될 때까지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기관에 건설현장의 사용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부산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해 동일기종 장비(4대)에 대해 허위연식 등 문제를 확인하고 전부 말소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시·도에 타워크레인 제작사 고발요청도 진행했다. 사고장비 부실검사도 의심됨에 따라 검사대행기관의 운영실태 점검을 진행 중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검사대행기관의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 및 행정조치를 통해 현장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조치하고, 유사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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