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합격자 발표 예정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 치러진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율이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7개 대학 시험장에서 시행한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서 응시율 83.3%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4.7%p 하락한 수준이다. 총 1만874명이 지원해 9055명이 시험에 응시한 결과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은 11.9% 하락, 응시지역 중 최저인 77.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 응시율은 △서울 83.7% △부산 81.4% △광주 84.6% △대전 83.0% 등이다.
이에 따라 응시자 수 대비 예상 합격인원(2200명)으로 계산되는 경쟁률은 4.1대1이다. 전년(4.3대1)보다 소폭 낮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한 뒤, 정답 확정과 채점 등 절차를 거친 후, 오는 4월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 채점 일정에 따라 시행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을 득점한 응시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 예정 인원인 1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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