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전날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7p(1.18%) 오른 2103.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9p(0.17%) 내린 2075.55에서 출발했지만 장 중 진정세를 보이며 2100선을 회복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지수는 전날 하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여진다"며 "변동성 확대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타 국가들은 미국장 영향 때문인지 하락한 경우도 많아, 뉴스플로어에 따라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미 연준위와 중국 인민은행을 중심으로 유동성 확장 정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저점은 2050선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02억원, 1141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7699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29억24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4.17%), 비금속광물(3.74%), 의약품(2.67%), 건설업(2.21%), 은행(2.16%), 기계(2.07%)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통신업(-0.04%), 종이목재(-0.7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94%), 삼성바이오로직스(3.90%), NAVER(3.53%), LG화학(1.14%), 셀트리온(2.07%)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51%), POSCO(-0.74%)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706곳, 하락종목 155곳, 변동 없는 종목 4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66p(2.76%) 오른 656.95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01p(0.00%) 내린 639.2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5.10%), 에이치엘비(6.01%), CJ ENM(1.98%), 펄어비스(1.24%), 스튜디오드래곤(1.54%), 케이엠더블유(6.07%), 에코프로비엠(4.9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메디톡스(-0.0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