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사1교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과가 우수한 학교와 교사, 금융회사(직원) 등 120인을 선정해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방문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만 357개교가 추가 참여해 누적 7772개교(전국 초·중·고교의 66.1%)가 4264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을 맺는 등 학교 금융교육의 인프라가 확충됐다는 평가다. 또, 현재까지 약 200만명의 학생들이 방문교육, 점포·체험관 견학, 진로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했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시상은 금융감독원장상(46명)과 금융협회장상(74명) 부문으로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장상은 안산강서고등학교 등 우수 학교 20개교와 NH농협은행 등 우수 금융회사 6개사 등 총 26개 단체가 받았다. 개인부문은 우수 금융사 직원 20명에 주어졌다.
금융협회장상은 단체 부문에서 한일여자고등학교 금융공채부 등 10개교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은 우수 교사 40명 및 각 금융협회 소속 우수직원 24명 등 총 64명이 받았다.
금감원은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교육 사례들을 모아 오는 4월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를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1사 1교 금융교육' 홍보 및 내실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향후 '1사 1교 금융교육' 내실화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홍보강화 및 타겟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학교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육 참여가 저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사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집중 홍보로 지역별 금융교육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교사들의 금융이해력을 높여 학교 금융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사 금융연수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