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돼 28일부터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호텔 중 문을 닫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천안 10번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투숙했다. 이에 따라 호텔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 확실한 방역을 위해 이날부터 곧바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충남 천안시는 이날 신라스테이 해운대에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했다.
1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KTX를 통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자갈치시장에 방문한 후 밤 10시께 신라스테이 해운대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음날 오전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음식점과 스타벅스, 또 다른 식당 등에 들렀다가 오후 4시께 부산역에서 SRT를 타고 오송역에서 하차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영업 재개 일정은 방역당국과 협의 후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며 "안전과 위생에 대한 조치를 확실하게 마무리한 이후 고객을 다시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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