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미건설, 동해시 지역주택조합 인수해 민간임대주택사업 추진
석미건설, 동해시 지역주택조합 인수해 민간임대주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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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도동 석미모닝파크 조감도. (사진=석미건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석미건설은 사업진행 중 좌초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인수해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석미건설이 인수한 사업은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일원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이다. 2015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총 410가구의 아파트건설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거쳐 2017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동해시 주택시장이 냉각돼 조합원 분담금 증가, 대출금 만기 도래 등으로 한 차례 사업 진행이 무산됐고, 석미건설은 조합원(약 360명)에게 지역주택조합을 임대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해 사업권을 따냈다.

석미건설은 사업 부지를 사들여 당해 사업과 관련한 조합원의 부채 등을 상환하고, 조합원과 새로 진행되는 민간임대주택에 임차인으로 입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석미건설은 동해시 이도동 일대에 민간임대주택(동해이도동 석미모닝파크) 425가구(전용면적 59㎡, 84㎡)를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민간임대주택건설사업 사업승인서를 동해시청에 제출, 지난 1월30일 최종 승인 받았다. 이달 중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심광일 석미건설 대표는 "'동해이도동 석미모닝파크'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좌초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에게 부채를 상환하고 새로운 아파트에 입주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형태가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택조합사업 조합원들에게 하나의 좋은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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