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극복을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5일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이 코로나19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코로나19 쉬운 글 도서'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밝혔다. 쉬운 글 도서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부터 감염 경로, 잠복기, 주요 증상 내용이 담겼다. 대표적인 예방 방법으로 알려진 손 씻기, 마스크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해당 도서는 사전 신청한 특수 교육학교, 복지관을 비롯한 500개 기관에 무료 배포된다.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E 북)은 대웅제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참지마요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상대적으로 정확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서를 제작했다"며 "학교나 복지기관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폭넓게 활용해 코로나19 예방과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W그룹 계열사 JW생명과학은 코로나19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시에 1억원 상당의 살균소독제·손소독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원 물량은 살균소독제 1500개와 휴대용 손세정제 1만개다. 기부물품은 대구시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일동제약도 대구·경북지역 의료 현장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와 아로나민씨플러스,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플러스, 안전주사기 그린메디다. 일동제약은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 현장 의료진과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아로나민과 아로골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거쳐 진료 현장에 전달되고,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전국 국민안심병원에 보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