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 속에 1%대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3p(1.26%) 상승한 2085.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78P(0.91%) 오른 2078.11에 출발한 이후 2080선을 회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캐나다, 호주 등 각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하고 있고, IMF 등이 자금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 자금 유동성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며 "다만 상승세로 접어들기 위해선 기업이익이 개선되거나 경제성장률이 좋아야 하는데, 코로나 이슈로 인해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증시는 상승과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밴드를 1950~2050선으로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20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6억원, 218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80억6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의약품(2.92%), 유통업(2.42%), 건설업(2.41%), 섬유의복(2.32%), 화학(1.82%), 보험(1.54%), 기계(1.26%), 음식료업(1.17%), 비금속광물(1.53%) 통신업(1.37%), 철강금속(1.5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0.6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88%), 셀트리온(4.30%), 현대모비스(0.72%), SK텔레콤(0.91%), POSCO(1.5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10곳, 하락 종목이 145곳이고, 보합 종목은 52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46p(1.32%) 상승한 650.19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6.02P(0.94%) 오른 647.7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1%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1%), 펄어비스(0.73%), 스튜디오드래곤(1.02%), 케이엠더블유(1.38%), 원익IPS(0.59%), SK머티리얼즈(2.22%), 파라다이스(1.44%), 제넥신(7.8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