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실적 저점 후 2분기 회복"-신한금투
"호텔신라, 1분기 실적 저점 후 2분기 회복"-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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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월 국내 면세 매출은 코로나 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5~40%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온라인 면세점과 서울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역성장 폭이 크지 않지만, 공항점과 제주점은 크게 하락할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면세부문 실적도 좋지 않다"며 "이에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9억원에서 -23억원(적자전환)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은 4월까지 역성장할 가능성은 있지만, 5월부터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4월 하반월부터 이연된 보따리상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사업자이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보다 한국에 더 빨리 복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한 559억원을 기록한 후, 3분기 995억원, 4분기 842억원으로 각각 73.2%, 8.2%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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