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상상인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4억원으로 지난해 114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60억원 가량 적자폭이 감소됐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도 80억원으로 지난해 94억원 보다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상상인증권 측은 지난해 3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상상인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는 "상상인증권이 지난해 3월 상상인그룹에 편입되기 전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기 흑자전환을 이룬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말했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부문의 경우 최근 분기 수익이 평균 40억원에 이르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고, 홀세일 부문에서도 국민연금과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에 신규 거래금융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며 "리테일과 투자은행(IB), 홀세일(Sales&trading)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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