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4명도 신규 선임되면서 삼성SDI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4인 등 총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삼성SDI는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가지 안건이 통과됐다. 

배당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또 권오경 한양대 교수와 김덕현 변호사, 박태주 고려대 선임연구원, 최원욱 연세대 교수 등 사외이사 4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90억원으로 결정됐다. 

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주총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 소독제도 비치했다. 주총장 좌석 간격도 1m 이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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