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 권순호 사장 외 각자 대표이사로 정경구 최고재무관리자(CFO)·경영기획본부장(전무)을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0년 HDC자산운용에 입사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계에 20년 가까이 몸 담았다. 이후 지난 2008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이후 재정·경리 담당, 경영기획 담당 등의 직무를 거쳐 2017년 HD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CFO 겸 기획본부장 전무로 현대산업개발에 다시 합류했다.
지난 2016년 이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추진에 있어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현대산업개발의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 내실을 다지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정 신임 대표이사는 오랜 재무관리 경력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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