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하락출발 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76P(1.10%) 오른 1723.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65p(0.33%) 하락한 1699.11에 출발한 이후 상승전환했다. 이날 장중 한때 1731.21을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 초대형 부양책에 합의에도 혼조 마감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p(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23p(1.15%) 오른 2475.56에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33.56p(0.45%) 하락한 7384.3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1738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50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535억8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3.66%), 의료정밀(3.30%), 운수장비(3.09%), 종이목재(2.39%), 건설업(1.85%), 증권(1.58%), 화학(1.81%), 유통업(1.10%), 기계(1.04%), 통신업(0.64%)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LG화학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로로직스(-1.89%), NAVER(-0.64%), 셀트리온(-0.82%), 삼성SDI(-1.36%), 엔씨소프트(-0.31%), SK텔레콤(-0.29%), 삼성물산(-0.56%) 등이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1.07%), 현대차(3.43%), 현대모비스(3.2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770곳)이 하락종목(94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3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49P(2.07%) 오른 516.1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83p(0.16%) 상승한 506.5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이치엘비(0.22%), 씨젠(22.59%), CJ ENM(1.11%), 스튜디오드래곤(0.13%), 코미팜(5.16%), 제넥신(9.28%), 헬릭스미스(0.48%)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4%), 펄어비스(-1.31%), 셀트리온제약(-0.83%) 등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