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전날 내줬던 17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9p(1.87%) 오른 1717.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9.83p(4.14%) 오른 1756.07에 출발해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출렁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증시 영향을 받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장중 미 하원에서 경기 부양책 통과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얘기가 나왔고, 1,2월 중국 공업분야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는 발표 등 여러 가지 이슈들이 시장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9억원, 1332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3750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047억14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5.80%), 금융업(3.68%), 종이목재(3.34%), 철강금속(3.08%), 서비스업(2.67%), 증권(2.64%), 보험(2.13%), 기계(2.06%)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3.22%), NAVER(7.54%), 셀트리온(1.38%), LG화학(1.34%), 현대차(1.77%)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6%)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668곳, 하락종목 194곳, 변동 없는 종목 4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2p(1.20%) 오른 522.8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9.33p(3.74%) 오른 535.9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2.88%), 씨젠(1.22%), 펄어비스(3.83%), CJ ENM(1.41%), SK머티리얼즈(1.80), 제넥신(0.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2.06%), 스튜디오드래곤(-1.43%), 셀트리온제약(-3.26%), 케이엠더블유(-0.10%), 코미팜(-6.8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