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동부건설은 부산 메리움 건물 내 입점업체의 임대료를 이달부터 3개월간 50%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리움은 웨딩홀을 비롯해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등 결혼식과 관련된 중소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웨딩 복합 공간이다. 입점 업체는 메리움에 매달 고정된 임대료를 납부해 왔다. 이번 조치로 총 21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급감해 임대료 내기 힘들어진 입점사가 늘어난 만큼 이번 조치에 나섰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자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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