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두 달간 '재기지원사업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은 상환능력이 결여된 특수채권의 채무관계자다. 채무감면 범위 확대 등의 완화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여주고, 조기 변제를 통한 신용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기보는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 채권평가,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하는 기본 채무감면율 외 추가 감면율을 적용해 채무자의 상환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또 금액별로 3년에서 8년으로 운영하던 채무 분할상환기간도 4년 6개월에서 최장 12년까지 연장해준다. 이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액을 경감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방문해 채무상환 약정 등을 신청할 수 있고, 기보는 신청건에 대해 채무감면 등을 검토해 보다 많은 채무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경호 기보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채무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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