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온실가스 감축량 '톱'···광주도시관리공사 배출량 최대
한국공항공사, 온실가스 감축량 '톱'···광주도시관리공사 배출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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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1만t↑감축
(자료출처: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표=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국내 공공기관 및 지방공사·공단 422곳 중 2018년 기준 온실가스 기준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한 기관은 한국공항공사로 조사됐다. 반대로 온실가스 기준배출량보다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관은 광주도시관리공사로 나타났다.

23일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 및 지방공사·공단 422곳의 지난 2018년 온실가스 총 기준배출량은 148만6162 이산화탄소상당량톤(tonCO₂-eq)으로 온실가스 감축률은 20.05%(29만7953 tonCO₂-eq)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보면 한국공항공사는 기준배출량 6만3147 tonCO₂-eq 중 4만950 tonCO₂-eq을 배출해 감축량 2만2197 tonCO₂-eq를 기록해 가장 많은 온실가스 감축량을 기록했다. 422곳 기관 중 2만 tonCO₂-eq이상 감축한 것도 한국공항공사가 유일했다. 1만 tonCO₂-eq 이상 감축한 기관은 조폐공사 1만6720 tonCO₂-eq, 우체국물류지원단 1만1048 tonCO₂-eq,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만630 tonCO₂-eq 등이 상위 '톱4'에 해당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8949 tonCO₂-eq), 한전원자력연료(8460 tonCO₂-eq), 국민건강보험공단(7345 tonCO₂-eq), 서울시설공단(6662 tonCO₂-eq), 대한체육회(6063 tonCO₂-eq), 한국항공우주연구원(5542 tonCO₂-eq) 등이 상위 10위원에 들었다.

반대로 온실가스 감축량이 기준배출량보다 많은 기관은 광주도시관리공사로 조사됐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기준배출량 1만7454 tonCO₂-eq 보다 1908 tonCO₂-eq 많은 1만9362 tonCO₂-eq을 배출했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880 tonCO₂-eq), 한국과학기술연구원(-700 tonCO₂-eq), 국립중앙의료원(-484 tonCO₂-eq), 한국천문연구원(-460 tonCO₂-eq), 안산도시공사(-413 tonCO₂-eq), 통영관광개발공사(-281 tonCO₂-eq), 한국연구재단(-252 tonCO₂-eq), 광주광역시광산구시설관리공단(-227 tonCO₂-eq), 국립해양생물자원관(-226 tonCO₂-eq), 한국에너지공단(-200 tonCO₂-eq) 등 순으로 집계됐다.

외부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관은 부산시설공단이 유일했다. 338 tonCO₂-eq 감축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설공단의 2018년 온실가스 감축량은 외부사업 포함 총 2629 tonCO₂-eq로 기준배출량 9170 tonCO₂-eq대비 28.67%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기록했다.

외부사업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의 배출량 보고시설 이외에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하는 활동 및 시설에 대해 실시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이를 통해 발행받은 외부감축실적은 할당대상업체에게 판매할 수 있다. 또 할당대상업체는 이를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 배출권거래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관별로는 공공기관 287 곳 중에 온실가스 감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공항공사였고 이어 한국조폐공사,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근로복지공단, 한전원자력연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체육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등순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이 많았다.

반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연구재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순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이 적었다.

지방공사·공단 135곳 중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 감축량(6662 tonCO₂-eq)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시설공단(4677 tonCO₂-eq), 인천시설공단(3841 tonCO₂-eq),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3326 tonCO₂-eq), 성남도시개발공사(2975 tonCO₂-eq) 등이 상위 5위에 해당했다.

온실가스 감축량이 가장 적은 곳은 광주도시관리공사(-1908 tonCO₂-eq)로 두번째로 감축량이 적은 안산도시공사(-413 tonCO₂-eq)와도 무려 4배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 센터는 7월께 '2019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치를 정보센터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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