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7% 오른 5,826.6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95% 상승한 10,513.7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9% 오른 4,451.00으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62% 상승한 2,852.4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연일 폭락했던 국제 유가는 전날 급반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점과 향후 미국의 유정 폐쇄로 산유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 등이 작용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 고속단정이 미국 선박을 위협할 경우 파괴해버리라는 명령을 해군에 내리자,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도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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