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농심은 29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5월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자 가정에 '심심( 心心) 키트'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심심키트는 투병 중인 어린이의 생일과 '제2 생일'로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전달된다. 심심키트는 어린이의 나이와 성별,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장난감, 책, 생필품 등을 맏아 만든다. 전달 대상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는 120여명이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치료 중 사망한 어린이의 가정에 슬픔 치유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활동도 벌인다. 백혈병소아암으로 사별한 부모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한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의미 있는 날을 특별하게 축하해 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선물 증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농심이 전하는 선물로 완치되는 그날까지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은 2018 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자 가정에 '백산수'를 보내주고 있다. 백혈병소아암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물을 끓여 마시거나 생수를 사 마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300가정이 매달 농심 백산수를 받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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