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서울 여의도 소재 원 아이에프씨(One IFC)에서 가을부터 진행되는 여의도 금융대학원 디지털금융MBA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수업은 학업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2회와 토요일 1회 등 주 3일 진행된다. 시간제 석사학위 과정으로 총 4학기 동안 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 부담 등록금은 타 대학원 MBA 대비 50% 수준으로 예정됐다.
디지털금융MBA는 금융-IT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으로 금융위원회와 서울시,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이 공동개설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AI 대학원·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진과 금융산업·핀테크 각 분야 실무 전문가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수업 내용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리적, 계량적 기초교육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핀테크 창업과 금융투자·자산운용 등 3개의 심화 집중분야 교육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핀테크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카이스트 창업지원센터의 창업공간, 멘토링, 법률·회계 자문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기 과정 중 글로벌 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해외교류와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탠포드대·코넬대·칭화대 등에서의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고, 미시건 주립대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올해 가을학기 모집되는 1기 인원은 총 40명 내외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관련 기관 재직자(2년 이상 우대), 핀테크 (예비)창업자, 금융권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선다.
금융대학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카이스트 입시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1단계 서류심사 합격자는 6월 8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며, 6월 11일~14일 2단계 면접을 거쳐 2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비학위과정을 8월부터 개설·운영한다. 매주 2회 3시간씩 5개월간 운영되며, 팀프로젝트와 해외연수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