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4월 첫 월간 흑자···"서비스 출시 5년 만"
토스, 4월 첫 월간 흑자···"서비스 출시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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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첫 월간 흑자를 달성 했다고 7일 밝혔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월 단위로 흑자를 낼 수 있는 매출성장세와 비용구조를 가지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토스의 올해 1~4월 영업수익 83%는 제휴 금융기관과 온라인 사업자 등 B2B에서 발생했다.

현재 토스를 통한 월간 송금액은 4조5000억원, 누적 송금액은 90조원에 달하며, 송금 건수 기준으로 국내 전 금융권 온라인 거래의 9.2%(2019년 기준 추산)를 차지하고 있다.

토스는 송금 서비스 외에도 대출추천·비교 서비스, 카드발급, 결제,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수익 비중이 각각 10~25% 수준으로 균형있게 성장했으며, 서비스 초기 20대에 집중된 가입자 연령대가 최근 40대 이상의 비중이 37%로 확대되면서 전 연령층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모바일 플랫폼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추가 비용 증가가 거의 없어 손익 분기점 이후 매출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토스는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3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1187억원을 기록하며 3년간 약 35배 성장했다.

토스는 플랫폼의 본격 성장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 진출로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인당 저축액과 신용카드 수, 납입 보험료 등에서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 인적 오프라인 중개를 통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의 사업기회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첫 월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의 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금융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토스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가 지난 4월 출범 후 첫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비바리퍼블리카)
토스가 지난 4월 출범 후 첫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비바리퍼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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