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도 18일부터 신청"···재난지원금 궁금증 '총정리'
"은행서도 18일부터 신청"···재난지원금 궁금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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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5일부터 ARS·콜센터로 신청
카드계열 은행서 접수···삼성·현대·롯데는 오프라인 없어
지역사랑상품권·상품권도 18일 온·오프라인 접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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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오는 18일 월요일부터는 카드사 연계 은행인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창구에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온·오프라인 신청도 18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은 결과 14일 기준 전국 780만 가구가 총 5조2283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인 오늘부터는 카드사 상담센터(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된 가운데 18일 오프라인 신청까지 시작되면 모바일·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았던 중장년층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신청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신청방법과 사용방법 등을 짚어봤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은행 창구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의 경우 첫 주(18~22일) 5부제가 적용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로는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세대주로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세대주 본인이 신분증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세대주가 KB국민카드를 소지했다면 KB국민은행 창구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은행 계열사가 아닌 카드(삼성·현대·롯데카드)만 보유하고 있다면 거래 은행 영업점에서 카드를 새로 발급한 뒤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삼성·현대·롯데카드는 온라인과 ARS·콜센터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비씨(BC)카드의 경우 하나·우리·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및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우체국 등 15개 금융기관 창구를 통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종료일은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8일을 신청 마감일로 정했지만 해당 날짜도 향후 정부 지침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1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온라인은 지자체별 홈페이지와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주소지(동읍면)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단,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구체적 신청 일정이나 방법이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용법과 사용처=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사용법과 사용처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많은 문의 중 하나는 지원금을 A카드사에 신청해 지급받은 후 B카드사로 변경할 수 있는지다. 이는 불가능하다. 이미 A카드사에서 지원금을 받았다면 모두 소진될 때까지는 해당 카드사의 카드로만 사용해야 한다.

지원금을 신청한 카드사에 세대주 명의의 카드(신용·체크)가 여러장 있다면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세대주가 신한카드에 지원금을 신청했고 본인 이름으로 된 신한카드(신용·체크)를 3장 보유하고 있다면 가족 구성원이 이 3장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가족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가족카드의 명의가 세대주라고 하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가족카드는 한 사람의 신용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들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지원금 사용기한인 8월 31일 이전에 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된다면 해당 카드사에서 새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또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미사용 잔액은 환급되지 않으며 국고로 환수된다.

지원금을 사용할 때 매장에 미리 밝힐 필요는 없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이라면 결제 시 자동으로 지원금(포인트)에서 우선 차감된다. 지원금 사용처가 아닌 가맹점에서는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고 일반 결제로 넘어간다.

이밖에 카드사에서 지원금 실시간 사용 내역, 사용 가능 가맹점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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