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LIG넥스원에 대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주가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3522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 2.6%은 물론 NH투자증권의 추정치인 6.3%를 상회하는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상이익률은 4~5% 수준이나, 1분기 매출 중 16.8%가 수출인 것을 감안하면 달러화 강세로 수출사업에서 추가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도 5%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예상하는데, 이는 1분기 수주강세가 나타났고 2분기중 원달러 환율도 1분기 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00% 방산기업으로 경기변화에 무관한 성장모델을 보유했다"며 "정부 국방비 지출 규모가 향후 연평균 9.8% 확대될 예정이며,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 군·경을대상으로 시장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추가적인 외연확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오는 2023년부터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등 신제품도 출시도 예정돼 있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