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제조·개발·생산전문업체 한국콜마는 한개의 용기 안에 채도가 다른 4가지 색을 담은 그라데이션 파우더블러셔(볼터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장품 시장에 출시된 파우더블러셔는 한 용기에 한가지 색만 담겨있거나 전혀 다른 색을 모아놓은 것이 것이 통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파우더는 작고 가벼운 입자로 구성돼 입자끼리 뭉치지 않고 흩어지는 성질이 있어, 한 케이스 안에 경계없이 여러 색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는 파우더 입자를 응집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입자끼리 잘 뭉치도록 하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 보습오일로 코팅하고 고정시켰다.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색의 경계선을 없애고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스핀 블렌딩 공법을 1년 동안 연구개발해 적용했다.

이언엽 책임연구원은 "독특함과 편의성이 확보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 만족을 실현하고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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