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쿠팡의 부천물류센터 운영이 당분간 중단된다. 26일 쿠팡은 부천물류센터를 전날 폐쇄했다며 "고객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는 부천물류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추가방역이다. 부천물류센터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부천물류센터에서 맡아온 상품 배송은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입고된 상품의 분류·포장부터 물류센터에서 캠프를 거쳐 배송되기까지 단계별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을 줄이는 방법을 갖췄다는 것이다.
쿠팡 쪽이 설명한 코로나19 대응방법은 이렇다.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 출입을 막았다. 물류센터 안에선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뒤 일했다. 매일 물류센터를 방역하고,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준비했다. 배송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도록 관리해왔다.
신선식품은 이미 포장된 상태여서 물류센터 직원들이 직접 접촉할 수 없다. 신선식품을 밖에서 물류센터로 안으로 들여올 때 온도 차이도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
쿠팡 쪽은 "고객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뿐 아니라, 그 이상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 주문한 상품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