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DGB금융지주는 오는 12월 말로 예정된 차기 DGB대구은행장 선임 일정을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DGB대구은행장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CEO) 육성 및 승계 절차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CEO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CEO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1년간 1대1 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 평가 및 심층 인성검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이 포함됐다.
현재 DGB금융지주는 숏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요 계열사 교육(OJT) △집중 어학능력 개발 과정 △DGB CEO 아카데미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프로그램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사업계획 과정 등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내정자 선정 일정이 9월로 다소 순연됐으나 당초 예상대로 12월 말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예상치 못한 시국으로 다소 일정 조정이 있긴 했으나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 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DGB의 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 육성 및 승계 절차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