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고용안정"이라면서도 "기금은 특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에 참석해 "기금지원 대상 여부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타이밍, 충분성, 고용안정이라는 총론에서는 모두 동의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세가지가 상출될 수 있다"며 "합리적인 조화, 균형을 찾는데 기금운용심의회 위원들이 지혜와 통찰력을 십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대상이 아니라도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틀 안에서 기업의 실정에 맞게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은 겪는 기업들의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해 40조원 규모로 마련된 자금이다.
은 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적시에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회 정부 유관기관 등 모두가 합심해 조성한 기금이 실기되지 않고 지원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기금 설립 취지가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며 "정부도 지원이 필요한 산업과 기업을 심도있게 분석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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