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없앤' 우리은행, 전 직원 복장 자율화
'유니폼 없앤' 우리은행, 전 직원 복장 자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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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직원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는 가운데 자율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우리은행 본점 직원들 모습.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직원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는 가운데 자율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우리은행 본점 직원들 모습.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은행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전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직원의 개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은행업의 특성상 고객 응대에 적합한 복장,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단정한 복장 착용 등을 권장한다.

이번 복장 자율화는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제로베이스(전면 재검토)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3월 권 행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영업문화 혁신 △조직 안정 △고객신뢰 회복 등을 제시하며 창의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권 행장은 전 직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되는 언택트(비대면),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는 행원급 여직원의 유니폼을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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