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까지 대체에너지 부문 세계 1위 목표
박윤소 엔케이 대표는 20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현재 엔케이는 선박용 밸러스트 분야에 있어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것을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엔케이는 지난 1980년 설립돼 1984년 법인으로 전환하여 선박 소화 장치를 개발 및 국산화 시켜 수출에 주력해 온 업체다. 특히 최근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존층 파괴 및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끼치는 Halon 및 CO2 소화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친환경 소화자이인 질소소화장치를 개발 및 성공해 현재 상품화 과정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개발한 초대형 용기 내면을 초정밀도로 유지하는 고도의 특수연마처리 모듈화한 초고순도 가스용 IMDG 튜브트레일러는 초고순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산업에 사용돼 선박용 밸러스트 부문에 있어서는 엔케이가 유일하게 각국 정부 검사에 대한 대처능력 가진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 대표는 “선박용 밸러스트는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의 규격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2차 심의 및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내외의 매출을 이룰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엔케이는 영일만 신항 배후부지의 현대중공업 포항공장과 접해있는 3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포항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미래최첨단 선박인 압축천영가스운반선용 CNG 수퍼 점보용기를 생산하기 위한 기초설비를 계획중이다. 이에 엔케이는 오는 2009년 까지 2,500억원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NK는 자회사인 ENK의 성장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대표는 “지난 3년간의 투자가 마무리된 시점인 9월 당시의 가동률은 50%에 그치는 수준 이었다”며 “매 분기마다 5~10%의 가동률을 증가시켜 내년 후반기엔 100%가동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엔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1,143억,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에는 3분기 매출액 1,274억원, 순이익 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공모예정주식수는 3,200,000주, 희망 공모가는 11,900~15,500원이다. 또한 내년부터 5~10%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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